겨울철 한파와 폭설은 일상생활뿐만 아니라 건강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특히 저체온증은 생명을 위협하는 위험한 질환으로, 사전 예방과 적절한 대처법을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파는 단순히 추운 날씨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체온을 급격히 떨어뜨려 다양한 질환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폭설로 인해 교통이 마비되거나 정전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이에 대비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강추위 속에서 생존하는 필수 방법을 정리하고, 한파 대비와 저체온증 예방법을 상세히 소개하겠습니다.
1. 한파 대비를 위한 기본 준비
한파가 예고된 날에는 사전에 대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겨울철에는 급격한 기온 하락으로 인해 체온 유지가 어렵기 때문에, 올바른 방한 대책을 세워야 합니다. 가장 기본적인 준비는 따뜻한 의류를 착용하는 것입니다. 체온 유지를 위해 여러 겹으로 옷을 겹쳐 입는 것이 효과적이며, 보온성이 좋은 히트텍, 기모 의류, 거위털 패딩, 방한 장갑, 두꺼운 양말 등을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머리와 귀, 손, 발 등 말초 부위는 체온이 쉽게 빠져나가기 때문에 모자, 장갑, 부츠 등을 착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실내에서도 적정 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실내 온도는 18~22℃가 적당하며, 습도는 40~60%를 유지해야 합니다. 난방 기구를 사용할 때는 가습기를 함께 사용하거나 젖은 수건을 널어 실내 공기의 건조함을 방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건조한 실내 환경은 호흡기 질환을 유발할 수 있으며, 피부의 수분을 빼앗아 가려움증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외출 후 실내에 들어왔을 때 급격한 온도 변화로 혈압 상승과 혈관 수축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적응 시간을 가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고혈압이나 심혈관 질환을 가진 사람들은 급격한 온도 변화에 더욱 취약하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한, 비상 식량과 방한 용품을 미리 준비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한파와 폭설로 외출이 어려울 수 있으므로 즉석식품, 통조림, 라면, 생수 등 비상식량을 준비해 두어야 하며, 정전이나 난방 중단에 대비해 핫팩, 담요, 배터리식 난방 기구를 마련하는 것이 좋습니다. 갑작스러운 정전이 발생할 경우, 핸드폰 배터리가 방전될 수도 있으므로 보조 배터리를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장기간 외출이 어려울 수 있으므로 의약품도 충분히 준비해 두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2. 폭설 속에서의 안전한 행동 요령
폭설이 내릴 때는 교통 마비, 낙상 사고, 정전 등 다양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안전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합니다. 눈이 많이 내리는 날에는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부득이하게 외출해야 한다면 미끄럼 방지 신발을 신고 작은 보폭으로 천천히 걸어야 합니다. 미끄러운 길에서는 보폭을 넓게 하면 균형을 잃기 쉬우므로, 발을 평평하게 디디며 걷는 것이 안전합니다. 특히 노약자들은 빙판길에서 넘어질 경우 큰 부상을 입을 위험이 높으므로, 가능한 한 실내에 머무르는 것이 좋습니다. 자동차를 이용해야 할 경우에는 스노우 타이어나 체인을 장착하는 것이 필수적이며, 출발 전 배터리, 부동액, 엔진 오일 등을 점검해야 합니다. 또한, 차량 내에는 비상 상황에 대비해 모래주머니, 삽, 담요, 응급 키트를 준비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운전할 때는 급출발, 급제동, 급회전을 피하고 저속 운행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눈길에서는 차량의 제동거리가 길어지므로, 앞차와의 안전거리를 충분히 확보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눈길에서 낙상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얼음이 얼어 있는 길을 걸을 때 발을 평평하게 디디며 보폭을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계단이나 경사진 곳에서는 난간을 잡고 이동하며, 주머니에 손을 넣지 않고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또한, 눈이 많이 내린 뒤에는 지붕 위에 쌓인 눈이 떨어질 위험이 있으므로, 건물 출입 시 머리 위를 잘 살피는 것이 중요합니다.
3. 저체온증 예방과 응급조치 방법
저체온증은 체온이 35℃ 이하로 떨어지는 현상으로, 심각할 경우 생명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저체온증의 주요 증상으로는 초기에는 떨림, 손발 저림, 피로, 의식 저하 등이 나타나며, 중기에는 움직임 둔화, 기억력 저하, 호흡 이상, 맥박 약화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말기에는 혼수상태, 맥박 소실, 호흡 정지까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보온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젖은 옷은 즉시 갈아입고, 건조하고 따뜻한 환경을 유지해야 하며, 따뜻한 물이나 국물, 이온음료 등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외출 시 핫팩을 이용해 목, 겨드랑이, 배, 손목 등을 따뜻하게 유지하는 것도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또한, 술은 혈관을 확장시켜 체온을 빠르게 빼앗아가기 때문에 한파 속에서는 과음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체온증이 의심될 경우에는 즉시 실내로 이동하여 따뜻한 환경을 조성해야 합니다. 마른 옷으로 갈아입히고 담요나 온열 패드를 이용해 체온을 올려야 하며, 뜨거운 물이나 직접적인 열기는 화상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합니다. 심각한 경우 즉시 119에 연락하여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